성심수녀회 게시판

필리핀 뒤센수녀님 아메리카선교 200주년 기념 준비 기도 자료 47

작성자
명희 인
작성일
2018-10-08 15:59
조회
42
참나무 잎새

필리핀의 성(姓), 뒤셴(Duchesne)은 “참나무의” 라는 뜻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필리핀을 늘 참나무 종류와 연결시켜 왔고, 그 중에서도 잎새 가장자리가 둥근 떡갈나무를 연상하곤 한다. 또 다른 종류로는 잎새 끝이 뾰족한 갈참나무가 있다. 작년에 내가 피정을 했던 오두막집은 떡갈나무와 갈참나무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 집은 원주민 남자가 지은 것이었다. 이런 환경에서 2016년 총회의 부르심을 숙고하면서, 나는 두 그루의 떡갈나무 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갈참나무를 그리게 되었다.

필리핀은 1818년에 프랑스에서 배를 타고 출발하여 풍랑 거친 대서양 바다를 건너 뉴올린즈에 닿았는데, 이는 두 달 이상이 걸린 험한 여정이었다. 불어 밖에 할 줄 몰랐던 이 프랑스 여성은 여러 종류의 변방, 곧 지리적, 문화적, 영성적, 사회적 변방을 가로질러 건넜으며, 믿음으로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였다.

이 그림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두 개의 떡갈나무 잎새가 하나의 갈참나무 잎새가 자라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새롭고 다양한 변방을 탐색하는 동안 우리의 모험을 함께 끌어안고 우리를 보호하고 축복하는 필리핀의 모습일 수도 있다. 오늘날 펼쳐지는 새로운 변방은 필리핀 시대의 변방과는 아주 다를 수 있다. 우리는 새로운 변방이 우리를 손짓하여 부를 때에 열린 마음으로 귀 기울여 경청하라는 초대를 받고 있다. 우리 가운데 몇몇 사람들은 멀리 떠나가라는 부르심을 받을 수도 있으나, 또 우리가 있는 바로 그 자리에 새로운 변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새로운 변방으로 나가서 “삶의 의미를 찾고 있는 사람들, 상처받은 사람들, 고향에서 쫓겨난 난민들, 가난과 폭력, 환경파괴 때문에 제외된 사람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여 바로 그 자리에서 드러나는 생명을 동반하고, 정의와 평화, 창조계의 온전성을 옹호하라.”고 초대하고 있다. 이 그림에서 성녀 필리핀 뒤셴은 “용기를 내어라. 믿음을 가져라.”라고 말하고 있다. 포타와토미 인디언들이 “늘 기도하는 여인”이라고 이름 지어 불렀던 이 거룩한 여성은 우리가 시대의 도전에 직면하여 응답할 때에 우리와 함께 기도하고 계시다.

마리안느 타바레즈 Marianne Tavares, RSCJ
잉글랜드 웨일즈 관구



그림: 마리안느 타바레즈, RS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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